2023년 2학기 서평 공모 <독서후담>의 심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번 <독서후담>에는 <미끄러지는 말들>(백승주)과 <고통에공감한다는 착각>(이길보라), <잃어버린 사람>(김숨) 이렇게 세 권의 책이 서평 대상으로 제시되었습니다. 2023년 9월 1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7편의 서평이 응모되었습니다. 응모된 서평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이 진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세 편의 당선작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독서후담 본심에 오른 모든 서평들은 대상 도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사유를 보여주었기에 당선작을 선정하기가 무척 어려웠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당선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채수윤(신소재공학과) - <미끄러지는 말들>

정은혜(생명과학과) -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박문정(인공지능대학원) - <잃어버린 사람>

채수윤의 서평은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을 '국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잘 정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의 언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다양한 측면에서 풀어낸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정은혜의 서평은 책의 내용과 특징을 잘 정리하였고 특히 전장연 시위 등 최근 이슈와 자신의 경험을 관련지어 풀어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2부에서 다양한 소수자성으로 확장되는 책의 취지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문정의 서평은 책의 내용과 서술 방식을 잘 소개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로 마무리하는 등 서평의 형식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작중 금붕어라는 상징에 착안하여 서술 방식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낸 점도 인상적입니다. 

당선작 전문은 이 게시판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당선자들에게 축하를, 그리고 <독서후담>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2024년 1학기 <독서후담>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소통과 공론 연구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