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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학기 "독서후담(讀書後談)" 서평 공개 모집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3-08-31 16:51:35
  • 조회수 590
첨부파일 2023-2학기 독서후담 도서 신청서 및 서평 작성 확인서.hwp

2023-2학기 "독서후담(讀書後談)" 서평을 공개 모집합니다.

 

-접수된 서평 중 우수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금을 드리며, 통과 공론 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됩니다. 


서평을 제출하기로 서약한 모든 학생에게는 신청도서를 증정합니다.

(중복신청 가능, 1차 모집기간 종료 후 신청도서 증정)


도서 수령 후 서평 미제출시(최소 분량 미달, 표절 또는 기제출 된 과제) PAM이 지급되지 않으며

<소통과 공론 연구소>의 각종 프로그램 참여에 제한 받을 수 있습니다.


서평은 편당 70PAM이 부여되며, 본 활동을 통해 최대 140PAM까지 가능합니다.

(*3편 제출시 210PAM 부여가 아닌 140PAM 부여)


아래의 포스터 내용을 참고하여

첨부된 "도서 신청서 및 서평 작성 확인서" 작성 후 메일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 대상도서 소개

 

<미끄러지는 말들>

 

구어, 지역방언, 신조어, 노동 현장의 언어, 이주민의 한국어…. 한국어가 아닌 한국어‘들’로 지금, 여기를 낯설게 살펴본 책이다. ‘오함마’에서부터 ‘할말하않’까지 ‘뭔가 다른 말들’에 누구보다 진심인 사회언어학자의 일상 언어 관찰기.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외계인’의 눈으로 살펴본다면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우선 하나의 언어, 하나의 영토, 하나의 민족이라는 삼위일체의 신앙에서 벗어나는 수많은 한국어‘들’을 새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일단 이런 한국어‘들’을 발견하게 되면 다음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다라이’ ‘벤또’ ‘빵꾸’ ‘구루마’ 같은 말들은 식민 시대의 잔재인 일본어일까, 지역방언일까? ‘미싱’이나 ‘오함마’, ‘공구리’ 같은 노동 현장의 언어는 꼭 순화되고 고쳐야 하는 언어인 걸까? 이 땅에 존재하는 250만 이주민들의 언어(와 그 차이)는 한국어로 볼 수 있는 걸까?
이 책은 위와 같은 수많은 ‘왜?’에 대한 의심과 탐구로 채워져 있다. 그럼으로써 성별도, 연령도, 계층도, 국가도 모두 다른 다종다양한 언어 사용자와 이들이 모여 살아가는 사회, 이를 둘러싼 삶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당신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입니까? 대부분의 사람이 이에 그렇다고 답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공감으로 충분할까? 더 나아가 공감이란 가능한가? 고통에 공감한다는 수사의 뒷면에는 고통은 불행한 일이며, 그 불행을 나눔으로써 타인의 고통이 경감되기 바라는 선량한 소망이 담겨 있다. 그러나 고통을 불행으로만 받아들이는 시각에서는 고통에 대한 공감은 동정이나 시혜의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
암스테르담 젊은작가상,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한 촉망받는 젊은 작가 이길보라는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 아래에서 자라며 고통이 부정적인 의미만을 품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신작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에서 그는 상실과 결여가 삶을 다른 방식으로 긍정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논픽션 작품들을 소개하며 타인의 고통에 어떻게 접근할지 탐구한다.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타인의 삶을 단편화하지 않을 수 있으며, 우리의 세계를 확장해낼 수 있을 것이다. 공감이 훼손된 시대에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 12월 1일로 예정된 <소셜 커뮤니케이션 특강>에서 이길보라 작가님을 모시고 강연을 청해 들을 예정입니다. <독서후담>과 함께 <소셜 커뮤니케이션 특강>(추후 공지)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잃어버린 사람>

 

해방 직후 1947년 9월 16일 부산. 동이 트고 일몰 후까지 단 하루 동안 벌어진 일들이 원고지 1천880장에 달하는 분량의 장편소설로 담겼다.
중국을 떠돌다 돌아왔으나 육신을 거둬줄 부모형제 하나 없는 이,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에 화상을 입어 얼굴이 문드러진 사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가 천신만고 끝에 조국에 왔지만 다시 사창가로 갈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 조선인 남편을 따라왔지만 버림받고 오도가도 못하게 된 일본 여자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역사의 바깥을 떠돌며 목소리를 빼앗겼던 보통 사람들이었다.
소설은 전체를 아우르는 사건이나 주인공, 뚜렷한 이야기 구조는 없는 대신에 가혹한 시기를 살아낸 보통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들을 끝없이 펼쳐낸다.
그래도 '읽는 재미'가 있는 것은 삶의 구체성과 생생한 목소리에 주목한 작가의 애정어린 관점과 방대한 취재, 정교한 구성 솜씨 덕이다.
문학평론가 박혜진은 "때로는 서사시 같고, 이따금 회화 같지만, 결국은 노래가 되는 김숨의 소설은 '문학적' 관점을 가진 역사적 인간의 존재들을 증명하는 인류의 텍스트"라고 평했다. ([신간] 김숨 장편소설 '잃어버린 사람' | 연합뉴스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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