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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학기 <독서후담> 당선작 발표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3-08-14 15:15:52
  • 조회수 346

20231학기 서평 공모 <독서후담>의 심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번 <독서후담>에는 <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프랜시스 후쿠야마)<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임소연), 그리고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이렇게 세 권의 책이 서평 대상으로 제시되었습니다. 공모에는 2023313일부터 410일까지 50여 편의 서평이 응모되었습니다. 응모된 서평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이 진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세 편의 당선작이 선정되었습니다. 당선작은 이규원(대학원 생명과학과)<정체성의 사회에서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서>(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 최건우(생명과학과)<오늘도 누군가는 수술실에 들어간다>(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 강호연(무은재학부)<아버지는 무엇에서 해방되었나>(아버지의 해방일지) 3편입니다.

 

 

본심에는 당선작 세 편을 비롯해, <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에 대한 서평인 강호연(무은재학부)<일체유심조><아버지의 해방일지>에 대한 서평인 김영경(무은재학부)<무제>, 기민정(대학원 화학과)<아버지의 해방일지삶과 정치에 대하여>, 김상원(산업경영공학과)<독서후담 서평-아버지의 해방일지>가 함께 올라왔습니다. 7편의 본심 대상작은 모두 깊이 있는 사유와 예리한 시선이 돋보이는 좋은 글들이었습니다.

 

 

 

강호연의 <일체유심조>는 책을 읽고 생각한 주제를 본인의 경험과 엮어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책이 다루고 있는 문제의식에 비해 서평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얕은 편입니다. 김영경의 <무제>는 적절한 인용을 통해 책의 내용을 잘 요약하였고, 본인이 느낀 점을 소개하는 등 전체적인 구성은 무난하였지만 필자의 문제의식을 압축한 제목이 부재한 점과 짧은 분량이 아쉬웠습니다. 기민정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삶과 정치에 대하여>아버지의 삶의 태도를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적 행위의 개념과 연결하여 읽어낸 부분이 흥미로웠지만, 정치 자체에서 멈추고, 옳고 그름에 대한 고찰은 담아내지 못한 한계가 있었으며, 그런 점에서 아버지에 대한 평가도, 전장연 시위를 예시로 드는 방식에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김상원의 <독서후담 서평-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책의 내용을 잘 소개하고, 본인이 느낀 점을 용서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내었습니다만 글의 짜임새(구성) 면에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규원(대학원 생명과학과)<정체성의 사회에서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서>(<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는 내용에 대한 이해가 다소 단편적이고, 제목의 번역 외에는 비판적으로 읽어내지 못한 점도 아쉽지만, 본인이 이해한 책의 내용을 짜임새 있게 정리하고 적절한 인용문과 사례를 들어 나름의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는 글입니다.

 

 

최건우(대학원 생명과학과)<오늘도 누군가는 수술실에 들어간다>(<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는 서평의 형식을 잘 갖추어 책의 내용을 소개하였고, 특히 저자의 문제의식에 대한 이해도 깊다고 여겨집니다. 본인의 경험, 책을 선택한 이유와 잘 연관된 책에 대한 추천, 그리고 마지막 문장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자연스럽습니다.

 

 

강호연(무은재학부)<아버지는 무엇에서 해방되었나>(<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책의 내용을 단순히 요약하기보단 무엇으로부터의 해방인가하는 물음에 여러 측면에서 답하는 식으로 글을 풀어간 점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독자라는 세상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표현은 독특하면서도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당선작 전문은 이번 주 내로 이 게시판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당선자들에게 축하를, 그리고 <독서후담>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20232학기 <독서후담>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소통과 공론 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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