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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학기 <독서후담> 당선작 발표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2-08-11 15:55:56
  • 조회수 365

20221학기 서평 공모 <독서후담>의 심사가 202289일에 완료되었습니다. 이번 <독서후담>에는 김보영 작가의 SF 모음집 <얼마나 닮았는가>와 김초엽·김원영 작가의 <사이보그가 되다>, 그리고 고학수 작가의 <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 이렇게 세 권의 책이 서평 대상으로 제시되었습니다. 공모에는 2022418일부터 527일까지 최종적으로 32편의 서평이 응모되었습니다. 응모된 서평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이 진행되었으며, 최종 세 편의 당선작이 선정되었습니다. 당선작은 채수윤(대학원 화학공학과)<허구의 힘>(<얼마나 닮았는가>), 정혜인(기계공학과)<따뜻한 기술의 진짜 온도>(<사이보그가 되다>), 하현우(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설명 가능한 AI는 가능하다>(<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 3편입니다.

 

본심에는 당선작 세 편을 비롯해, <얼마나 닮았는가>에 대한 서평인 이승현(무은재학부)<미래 기술을 통한 현재와의 교감>과 구동현(무은재학부)<생각을 뒤집으면>, <사이보그가 되다>에 대한 서평인 조성은(화학과)<무제>, 그리고 <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에 대한 서평인 김현진(전자전기공학과)<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인공지능을 연구하기 위해서>가 함께 올라왔습니다. 7편의 본심 대상작은 모두 깊이 있는 사유와 과학 전공자다운 예리한 시선이 돋보이는 좋은 글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채수윤의 서평은 각 단편의 주제와 내용을 간략히 요악하면서도, 과학 전공자로서 과학 소설을 보는 관점과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잘 연결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개발이라는 명제를 당위적으로 바라보는 듯한 시각은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과학에는 허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핵심 사유를 담은 문장이 간결하고 함축적이면서 인상적입니다.

 

정혜인의 서평은 장애 보조기술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책의 내용과 잘 연관해 풀어내었습니다. 특히 우리 모두가 처해있는 코로나 상황에 대해 마스크는 온전한 나의 일부로 정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흥미로웠습니다. 일부 서술이 장황하고 가독성이 떨어지며, 문단 구분 또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글쓰기의 기술적인 문제는 더 많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하현우의 서평은 서평의 형식을 잘 갖추고, 책의 내용과 서술 방식, 장단점 등에 대해 간결하게 설명해내고 있습니다. 연구자로서 본인의 지식을 잘 활용하여, 특정한 주제(AI의 설명 가능성)에 관한 책의 설명에 대해 다른 독자들이 참고할만한 흥미로운 논점들을 제시하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책의 내용을 완전히 장악하고, 그 책이 놓여있는 지적·학술적 맥락에 대한 비평까지 시도했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당선작 전문은 소통과 공론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독서후담>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20222학기에 새로운 형태로 찾아올 소통과 공론 연구소 서평 공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소통과 공론 연구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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